몇 년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라는 해양의 거대한 오염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신적 있나요?

2007년 우리나라는 위기에 강한나라라는 사실을 보여준 큰 사건이었습니다.

삼성-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는 태안 앞바다를 지나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호와 해상 크레인과 충돌하여 기름이 유출된 비극적인 사고였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중 가장 큰 규모의 사고였고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적으로 연구 가치가 있는 갯벌이 조성되어있는 자연환경으로 국가적으로 미래의 후손에게 남겨주어야 할 중요한 해양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태안 앞바다는 생태계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며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올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었습니다. 절망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검은 재앙이 덮친 태안은 수년이 흐른 지금 현재의 어떤 모습일까요?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금 태안은 생태계를 완전히 회복한 건강한 모습입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된 일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우리 국민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자원봉사자만 123만명이 넘는 인원이 해안가에 쌓인 기름을 닦아내고 노력하여 불과 6~7년만에 거의 모든 자연환경을 회복했습니다.

해양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나면 바닷물 위로 기름막이 형성되어 물고기들이 질식하게되고, 기름을 섭취한 물고기는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축적되며, 바닷새들도 먹이를 구하러 바다위로 내려왔다 기름으로인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해안가의 양식장, 갯벌들에서는 생물들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기도하며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안겨줍니다.

이 해양사고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박테리아를 투입하여 기름을 분해하는 생물정화 방법,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기름을 잘 흡수하는 물질을 이용해 닦아내는 방법(유흡착 기술), 바닷물과 기름을 섞이게하여 바다 스스로 정화시키게 하는 방법(유처리 기술), 마지막으로 기름에 불을 붙여 태워버리는 소각기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양오염을 대처하기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어야겠지만 해양의 오염을 예방하기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