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맥도** 햄버거 중에 생선살 패티로 만든 메뉴에 있는 비밀을 아시나요?

햄버거 먹을 때 포장지까지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은 잘 없을 겁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살펴볼 비밀은 포장지 속에 있습니다.

맥도**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생선살로 만든 햄버거가 있는걸 아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이 햄버거에 들어가는 특별한 생선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생선 패티가 특별한 이유는 포장지에 MSC라는 글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MMPA와 MSC라는 말은 아마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는 생소한 말일 것입니다.

MSC는 Marine Stewardship Council의 약자로 해양생태계 보호 인증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고기를 잡을 때 너무 많이 잡아서 물고기들이 살아가는데 피해를 주지 않고 물고기 숫자가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조절해서 잡고있다는 걸 증명하는 마크가 됩니다.

MMPA는 Marine Mammal Protection Act의 약자로 미국에서 1972년에 해양 포유류의 사망과 부상을 줄이고자 발효한 법입니다.

그런데, 왜 미국의 법인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하고 알아야 하는 것일까요?

2022년 우리는 식탁위에서 큰 변화를 맞을 뻔 했습니다. MMPA의 시행이 기존 2022년 1월 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되어 2023년 1월 1일 시행 예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법이 시행될 때까지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은 식탁위에서 해산물을 구경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MMPA법은 해양 포유류 생물에게 위험하거나 피해를 주는 방법으로 잡은 수산물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수산물들은 미국에서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자체 기준으로 4년마다 평가하게 되는데 국가별로 평가를 내려서 대한민국이 부적합 판정을 받게되는 경우 미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국가에서 원재료를 수입해서 재가공한 후 수출하는 일도 안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이고 해양환경, 수산자원보호가 세계적인 흐름이기에 MMPA가 시행되기 전에 대비를 철저히 하여 우리나라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우리 소비자들도 이런 수산자원보호와 환경보호에 힘쓰는 먹거리들의 구매로 해양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마트에서, 식당에서 음식을 구입할 때 내가 먹는 음식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생산되었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