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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모듈형 사업 운영기관인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의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 이하 진흥원)은 「2025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모듈형 시범운영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증받은 학교단체 수련활동의 내용을 다양한 개별단위 인증프로그램으로 대체·구성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으로, 운영기관의 자율성과 유연성은 물론, 학교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확대하고, 청소년에게는 더 풍부하고 주체적인 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학교단체 숙박형 인증수련활동의 경우, 한 번 인증을 받으면 활동 내용의 50% 이상을 변경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학교와 청소년의 선택권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고, 현장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본 사업을 통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관별 맞춤형 운영과 청소년의 다양한 선택권 보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제도 운영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모듈형 시범사업은 25년 4월 현재, 43개 운영기관에서 인증받은 281개 학교단체 수련활동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향후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모든 운영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진흥원 손연기 이사장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모듈형 시범운영 사업은 청소년의 다양성과 현장의 운영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진일보한 제도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