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해양센터 전경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 이하 ‘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에서 ‘재난 속 멈춘 일상에 따뜻한 집이 되어주다’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난 3월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당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를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로 신속히 전환해 주거·심리·생활 전반을 적극 지원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당시 영덕 산불은 산림 162㎢와 주택 1,400여 채를 소실시키며 2,500여 명의 대규모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이에 청소년 수련활동을 진행 중이던 해양센터는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수련원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재난 발생 3일 만에 고령 이재민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였다.

약 3개월간 해양센터는 이재민들에게 안전한 주거 공간과 함께 의료·방역·생활 편의를 지원했으며, 어르신들이 남긴 감사의 손편지와 메모는 해양센터가 단순한 임시 거처를 넘어 국민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남았다.

손연기 진흥원 이사장은 “재난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이 우리 기관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이 국민 모두의 든든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