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활동이 청소년의 역량 키운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16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 발표
  - 95.7%의 청소년, 최소 1개 이상의 청소년활동 참여 희망
  - 청소년의 참여요구가 가장 높은 활동은 건강증진, 야영
  - 활동 참여 청소년의 관계형성·협동·개인시민성·진로 역량 평균 이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신은경)이 17개 시·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공동 주관해 실시한 ‘2016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실시한 이 조사는 청소년활동 참여‧요구 정도와 청소년 역량 간 관계를 살펴보고, 청소년정책 수립과 이행에 반영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중학생 9212명, 고등학생 9122명 등 총 1만8334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청소년활동 참여 요구 조사 결과, ‘95.7%의 청소년이 적어도 1개 이상의 청소년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 8대 영역 중 가장 많은 요구를 보인 활동은 건강증진활동(65.7%)이었으며, 다음으로 모험탐사활동(61.0%)과 진로활동(57.9%), 문화예술활동(57.7%) 순으로 나타났다.

34개 세부활동*에 대한 참여요구는 야영활동(49.6%), 스포츠활동(48.3%), 직업체험활동(43.3%), 예술체험활동(39.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교급별 요구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참여 요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여학생 7.16 > 남학생 5.98 / 고등학생 6.99 > 중학생 6.17(빈도)

청소년활동 참여 결정요인 분석결과 청소년 스스로 청소년활동 참여를 결정하는 경우가 33.8%로 가장 높았고, 그 밖에 교사(23.8%)나 또래집단(21.1%)의 영향으로 참여를 결정하는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결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흥미와 재미(5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 참여 실태 조사 결과에서는 96.5%의 청소년이 적어도 1개 이상의 청소년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활동 8대 영역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청소년활동은 건강증진활동(참여율 92.1%)이며, 다음으로 진로활동(75.0%), 문화예술활동(73.6%), 참여활동(70.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교급별 참여율에서는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해, 중학생이 고등학생에 비해 참여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여 11.50 > 남 11.01 / 중학생 11.44 > 고등학생 11.08 (빈도)

끝으로, 청소년활동과 청소년 역량과의 관계 확인을 위해 상관관계 및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활동이 많은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관계형성 역량, 협동 역량, 개인시민성 역량, 진로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진로활동의 참여 및 희망이 진로역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문성호 외, 2015)와도 유사한데, 진로활동을 포함한 전체 청소년활동 참여경험 및 요구 역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의미 있는 결과다.

또한 청소년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자아존중감, 진로성숙도, 주관적 행복감, 리더십생활기술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최창욱, 문호영, 김진호, 2015)와도 유사했다.

청소년들의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형성 역량, 협동 역량, 개인시민성 역량, 진로 역량을 조사한 결과, 네 가지 역량 모두 75점 이상의 높은 평균값을 보였으며 특히 개인시민성 역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활동이 청소년의 균형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